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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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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토트넘 도미니크 솔란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4분 만인 16분에 디아즈, 24분 맥엘리스터, 34분 각포가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전반을 3-1로 앞서나갔고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의 쐐기 축포에 후반 24분 토트넘 우도기의 자책골이 나오며 대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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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5년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팬 없이 우승 세리머니를 해야 했다. 팬과 선수 모두에게 1990년 이후 35년 만에 안필드 서포터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의 우승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하다"면서 "모두가 팰리스가 (수요일 아스널전에서) 끝내주길 원했지만 안필드가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해내서 기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20년의 우승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느낌이다. 그때는 팬데믹과 봉쇄령이 있었다. 5년이 지나 다시 이곳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 우승보다 100% 더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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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2023년 리버풀에 입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월드컵 우승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우승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저는 퍼즐의 한 부분일 뿐이다. 이 팀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훌륭했다"며 동료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