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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앤드류스(영국 버밍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명재(버밍엄시티)가 팬들을 다독였다. 안도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들어 버밍엄시티는 승격을 확정했다. 이명재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18일 크롤리 타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25일 열린 스티느니지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72분간 피치를 누볐다.
그러나 27일 홈에서 열린 맨스필드와의 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었기에 우승 세리머니도 열렸다. 그러나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명재를 외면했다. 세리머니의 성격이 짙었기에 그동안 같이 해온 선수들에게 출전시켰다.
이명재는 "걱정하시는 팬분들이 계신다"면서 "그래도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안도하셔도 될 것 같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