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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4~2025시즌은 손흥민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1년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미 토트넘이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하고 있어서 리그 성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결과는 처참하기 짝이 없다. 34경기 11승 4무 19패다. 토트넘 역사상 단일 시즌에 리그에서 이렇게 많은 패배를 기록한 건 1993~1994시즌과 2003~2004시즌뿐이다. 1993~1994시즌에는 리그가 22팀으로 운영됐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2003~2004시즌에는 리그에서 19번 패배했지만 리그 14위였다.
지금 토트넘은 34경기 만에 19번 패배했다. 19패를 이렇게 빨리 달성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에서 승률도 아니고 패배율이 50% 이상 넘어간 적도 손흥민은 경험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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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에서 우승하면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이 조금은 희석될 수 있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떠올리기도 싫은 시즌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런 최악의 시즌의 주장이 손흥민이었다는 점도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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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