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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골키퍼 김동헌(28·김천 상무)이 국가대표 선배 조현우(34·울산 HD) 앞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김동헌은 "A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돼) 가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동헌은 "경기 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워밍업 슈팅 훈련 때 반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다. 아예 볼이 오지 않도록 했는데,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 선방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조)현우 형은 정말 좋은 선수다. 현우 형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멀었다. 그래서 현우 형의 플레이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내 앞에 있는 공 하나만 보고 무실점 경기를 하자' 이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러브콜에 대해선 "(관련) 얘기는 들었다. 그런데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원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가면 (K리그1) 승격을 해야한다. 그 다음에 해외 진출 등 도전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인천으로 돌아가 승격도 하고, A대표팀에도 꾸준히 들어가고 싶다. 대표팀에 이제 한 번 갔다"고 했다. 2023년 12월 18일 군입대한 김동헌은 오는 6월 17일 제대한다. 올해 말, 결혼도 앞두고 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