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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심판에게 물건을 던지면서 폭행하려는 시도까지 해 퇴장을 당했다.
독일 빌트는 28일(한국시각) '안토니오 뤼디거가 독일 전역을 들끓게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디트마어 하만은 "뤼디거는 이번이 처음 문제가 된 것이 아니다. 그를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뤼디거는 다음날 아침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뤼디거는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심판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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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문제아다. 지난 3월에는 상대 팬들에게 목을 자르는 제스처를 하며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벌금과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최근에는 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과 훈련 도중에 욕설을 주고받으며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뤼디거가 코칭 스태프의 뺨을 때리고, 다리를 거는 등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기이한 달리기 동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으로 이기고 있던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8분 뤼디거는 아사노 타쿠마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를 놀리는듯한 과장된 달리기 동작을 보였다.
뤼디거의 경솔한 행동이 일어난 뒤 독일은 일본에게 2골을 내줘 패배했다.
성적이 좋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가 뤼디거의 행동으로 이미지까지 손상되고 있다. 구단 전체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뤼디거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