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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황인범의 시즌을 로빈 반 페르시가 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1분 행운의 득점까지 터트렸다. 즈볼러 골키퍼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안토니 밀람보가 압박했다.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밀람보 발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4분에도 압박에서 빠른 전환에 성공했고, 이고르 파이샹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파이샹은 후반 34분 파이샹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페예노르트는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면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4위 위트레흐트가 1경기를 더하고 페예노르트와 승점이 같기 때문에 페예노르트가 단독 3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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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페예노르트는 갑자기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황인범한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프리스케 감독이 황인범을 영입한 장본인이고, 선수에게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면서 계속 주전으로 기용해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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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과의 UCL 16강에서는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패를 당하면서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확실히 달라졌다. 반 페르시 감독은 리그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6전 전승으로 페예노르트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부상 후 입지가 흔들릴 수 있었던 황인범이지만 반 페르시는 감독으로서 황인범을 인정했다. 반 페르시는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을 최대한 관리해준 뒤 몸상태가 괜찮아지자 곧바로 선발로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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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