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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재 유럽 축구는 바르셀로나로 통한다.
예상대로 경기는 뜨겁게 진행됐다. 전반 27분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말의 돌파를 페드리가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1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후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교체투입된 음바페가 25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2분에는 아르다 귈러의 코너킥을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8분 페란 토레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트레블의 관건은 역시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랐다. 인터밀란과 4강전을 치른다. 인터밀란이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다는게 호재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언제나 쉽지 않은 무대다. 리그에서도 승점 76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에 승점 4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이끈 한지 플릭 감독이 트레블에 성공한다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 이어 두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두번째 감독이 된다.
바르셀로나의 영광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여자팀은 이미 여자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아스널 혹은 리옹을 만나는데, 바르셀로나 여자팀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의 분석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7시즌 동안 무려 6번이나 결승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바르셀로나 여자팀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국왕컵도 결승에 올랐다.
줄리아노 벨레티가 이끄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팀은 코파 델레이 유스, 유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유럽 유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트라브존스포르와 결승을 치른다.
만약 이들이 모두 트레블에 성공한다면, 전무후무한 역사를 이루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