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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차세대 월클'이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뜨겁게 진행됐다. 전반 27분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말의 돌파를 페드리가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1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후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교체투입된 음바페가 25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2분에는 아르다 귈러의 코너킥을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8분 페란 토레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중 필요 이상으로 항의하며 루카스 바스케스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퇴장을 당했다. 뤼디거는 오물 투척을 비롯해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디거가 경기 후 사과를 했지만, 후폭풍이 이어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달리, 야말은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야말은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 하나하나를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함께 땀흘린 상대를 격려했다. 트리뷰나는 '이것이 야말의 순수한 스포츠맨십'이라고 극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