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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아스톤 빌라의 이번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의 정확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예정돼 있으나,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부상이 래시포드의 이적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래시포드를 임대 중인 아스톤 빌라는 그를 4000만 파운드(약 770억원)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어 "선수들을 임대 보냈을 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그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고, 현재 그렇게 되고 있어 매우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가 아직 완전한 경기력을 되찾았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아스톤 빌라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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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지난 1월 빌라에 합류한 이후 공식경기 17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부상은 아스톤 빌라에게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에메리 감독 체제의 핵심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래시포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주전 자리를 잠시 내줬던 올리 왓킨스가 복귀할 예정이다.
아스톤 빌라가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매체는 '아스톤 빌라가 4000만 파운드의 옵션을 행사할지 여부는 더욱 복잡해졌다. 래시포드의 부활이 아직 진행 중인 상태에서 부상이 그 흐름을 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여름 맨유는 선수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데다 고액 연봉자라는 점이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래시포드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올릴 기회를 잃은 것은 맨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다가오는 여름에 맨유와 향후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적은 양측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