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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경질을 대비해 차기 감독으로 5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곧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지막 모습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첫번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꼽히는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자신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끈 토트넘에 애착을 갖고 있다. 포체티노라면 유망주로 가득한 토트넘을 다시 한 번 좋은 팀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팬들에게는 있다.
다음은 사비 에르난데스다.
사비는 최근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았으며,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지난해 5월 바르사를 떠난 이후 현재 무직 상태다.
선수 시절 다수의 우승 경험을 보유한 사비는 토트넘이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감독 경력과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우려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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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의 마르코 실바도 조명 받고 있다.
실바 역시 팀을 꾸준히 발전시키면서 유능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잇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실바 감독의 능력은 잘 알려져 있으며 조직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선수 기량을 향상시키는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각자의 재능은 있지만 방향성을 잃은 현재 토트넘 선수단과 잘 맞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도 언급되는 감독 중 하나다.
그는 본머스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도 눈여겨 봐야할 감독이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이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오래 재임 중인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해당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 새 스타디움으로의 이전, 그리고 1부 리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