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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광주FC를 완파했던 알 힐랄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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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9분 알 아흘리가 기선을 제압했다.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넣었다. 호제르 이바녜스의 전진 패스를 갈레노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 골라인 부근까지 달려가 중앙으로 연결했다. 피르미누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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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42분 살렘 알다우사리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파고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결국 2-1 알 아흘리의 리드 속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반격을 노리던 알 힐랄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4분 쿨리발리가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숫적 열세에 놓인 알 힐랄은 동력이 꺾여버렸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에서 끝이었다.
알 아흘리의 공세가 거세졌다. 추가골 기회가 번번이 무산됐다. 후반 28분 피르미누와 마레즈의 연이은 슈팅과 후반 33분 갈레노의 슈팅까지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1분에는 마레즈가 얻은 페널티킥을 케시에가 실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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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선착한 알 아흘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은 5월4일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