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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탈맨유?' 알론소 보내는 레버쿠젠, 후임 1순위는 맨유서 폭싹 망한 '그 감독'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4-30 11:10


'여기서도 탈맨유?' 알론소 보내는 레버쿠젠, 후임 1순위는 맨유서 폭싹…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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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인기가 여전하다.

30일(한국시각) 독일 키커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떠날 경우, 레버쿠젠은 후임 1순위로 텐 하흐 감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려진대로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작별한다. 독일을 비롯한 복수의 유럽 언론은 '알론소 감독은 수주 안에 레버쿠젠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 역시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알론소 감독은 자타공인 차세대 명장이다.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지능과 리더십을 자랑했던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승승장구했다. 지난 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만년 2위 레버쿠젠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무패우승이었다. DFB포칼도 거머쥐었다. 유로파리그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레버쿠젠은 설명이 필요없는 지난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중심에는 단연 알론소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알론소 감독은 이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리버풀이 적극적이었지만,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까지 레버쿠젠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의 선전을 이끌며 변치 않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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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원할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이 난항을 겪으며 변수가 생기기는 했지만, 다음 시즌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공산이 크다.

당장 레버쿠젠은 새판짜기에 나섰다. 후임 감독에는 텐 하흐 감독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맨유에서 다소 부침 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미국 등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기서도 탈맨유?' 알론소 보내는 레버쿠젠, 후임 1순위는 맨유서 폭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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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탈맨유?' 알론소 보내는 레버쿠젠, 후임 1순위는 맨유서 폭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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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도 구애를 보내고 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은 감독 경력 초기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일하며, 독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독일어도 유창하다. 아약스 시절부터 보여준 점유율 축구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특히 그의 후임으로 온 후벵 아모림 감독이 고전하며 텐 하흐 감독이 재평가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2개의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텐 하흐 감독 외에 차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차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페인 외의 지역에서 감독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며, 레버쿠젠이 그를 후보로 올려놓았다. 알론소 감독이 만든 공격적이고도 디테일한 축구를 계승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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