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크고 싸늘한 11월 초겨울 날씨에도 필드를 찾는 열혈 골퍼들이 여전히 많다. 문제는 11월 날씨는 단지 춥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시간대별로 기온과 바람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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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가 시작되는 11월의 새벽은 체감 온도가 영하 3도에 이를 만큼 기온이 낮다. 대신 바람이 없거나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른 새벽 티업을 할 경우 몸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다. 이때는 움직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얇은 소재의 경량 패딩을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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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오전 10~11시경 시작해 오후 3~4시까지 플레이하는 2부 경기의 날씨는 대체로 따뜻하다. 오후에 내리쬐는 따뜻한 햇볕 덕분에 체감기온이 18~22도까지 올라간다. 반면 바람은 거세진다. 이때는 초겨울 매서운 바람은 막으면서 활동성은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풍 베스트나 방풍 가디건, 자켓을 활용하면 좋다.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와이드앵글의 '스칸딕 나무 패턴 방풍 가디건'과 같이 방풍 안감이 들어간 가벼운 아우터를 선택하자. 아웃라스트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하고 화섬 원사를 사용해 울제품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제품이다. 어깨와 팔을 회전할 때 보다 섬세한 움직임을 추구한다면 경량 베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와이드앵글의 '스칸딕 하이 자카드 패딩 베스트'는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동시에 내부 누빔 처리로 보온성을 겸비했다.
따뜻한 낮 시간대라고 해도 카트로 이동할 때는 추위를 참기 힘들다. 카트 위 칼바람이 걱정되는 골퍼들에게는 와이드앵글의 '하이브리드 다운 점퍼'를 추천한다. 90% 구스 다운을 사용한 자켓으로, 몰아치는 바람에 체온을 보호하기 적격이다. 신축성이 뛰어난 자카드 소재를 활용해 골프를 할 때도 활용하기 좋고 일상에서도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영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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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10~11시까지 진행되는 3부는 본격적으로 해가 지는 야간 라운드다. 기온이 낮아지는 데다 서리가 맺히기도 한다. 이때는 추위와 습기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다운 점퍼가 필요하다.
90% 구스다운과 기모 져지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모두 살린 '엠보 스트레치 다운'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경량 4-WAY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해 풀스윙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엠보 프린트된 특유의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허리와 등 배색 라인이 핏을 살려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