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류제창(21·중앙대)이 '2018 KPGA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우승했다.
류제창은 "아직은 얼떨떨하다. 1번홀부터 보기를 하면서 샷이 흔들렸는데 후반 들어 샷과 퍼트가 안정되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KPGA 프론티어투어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승 욕심 보다는 내 플레이를 끝까지 이어가려고 생각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류제창은 정교한 플레이로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상비군으로 내려왔지만 올라갈 곳이 있어서 마음이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는 만큼 다음주에 있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번 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KPGA 프론티어투어'는 KPGA 프로(준회원)와 국내 아마추어 선수 및 해외 PGA 소속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올 시즌 12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8 KPGA 프론티어투어 2회 대회'는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태광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