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이날 퍼트 감각을 끌어올려 공동 29위에서 단독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인비(30)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다.
지난해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을 휩쓴 박성현(25)은 이날도 2타를 잃어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KIA 클래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2017시즌에는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