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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가연, 준회원 입회 20일만에 점프투어 첫 우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04-26 18:22




공가연(18·인천금융고3)이 준회원 입회 20일 만에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공가연은 26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37야드)의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7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의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가연은 "챔피언조로 출발해서 긴장될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하니 마음이 편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기쁘다"며 강심장 골퍼임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6일에 열린 'KLPGA 2018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준회원으로 입회한 지 20일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입회 후 단 3개 대회 만에 기록한 첫 승이었다.

공가연은 "시즌 시작하면서 하루빨리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 그런데 5, 6차전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점프투어 2차 디비전 상금순위 30위 안에 들어 다음 디비전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마음을 놓았더니 우승이 찾아왔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드림투어를 넘어 정규투어까지 쉼 없이 달려가겠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원B(19)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KLPGA 점프투어 2차전'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며 준회원으로 승격된 이채은(19)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일 20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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