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LPGA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LPGA에서 활약중인 거물 박인비와 고진영의 참가로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반도 폭염 속에 체력과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었다. 한 주 전 열린 LPGA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했던 박인비 고진영 최혜진으로선 다소 애를 먹을 수 있었던 대회.
대회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챙긴 오지현은 올시즌 가장 먼저 총상금 6억원 고지(6억6643만원)를 돌파하며 최혜진을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
오지현은 브레이크 동안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했다. 그는 "하반기 시작하기 전 부모님께서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해 주셨다.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반기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으며 다시 상금 1위로 나선 그는 "전반기 (한국오픈) 우승 후 주춤 했었다. 오늘 우승 이후에는 더 많이 신경쓰면서 흐름을 좋게 가져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지난해 전관왕 이정은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9언더파 공동 2위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챔피언조에서 이븐파 72타를 친 조윤지도 공동2위에 합류했다.
|
|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