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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시상식..이형준 대상, 박상현 상금왕 등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12-13 16:58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이 가족과 함께 상금 1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주어진 고급 세단 제네시스 G7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 KPGA 코리안투어를 정리하는 시상식. 주인공은 이형준과 박상현이었다.

박상현은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했고, 이형준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박상현은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인 '덕춘상',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8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프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형준은 영예의 대상 수상으로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고급 세단 제네시스 G70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형준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2019 유러피언 시드권 자격이 주어졌지만 국내 무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투어 카드는 차 순위 선수인 2위 박효원에게 돌아갔다.

박상현에게 2018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데뷔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7억9006만6667원)이자 데뷔 첫 상금왕 등극. 올 시즌 평균 69.133타를 기록하며 최저타수 1위를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이형준은 올시즌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와 3위 3회 등 톱10에 6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는 꾸준한 활약 속에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없이 대상 수상을 한 것은 2005년 허석호 이후 13년 만이다.

신인왕은 함정우였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받았다. 함정우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드는 등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장타왕은 김봉섭이었다. 김봉섭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9.79야드를 기록하며 'BTR 장타상' 을 차지했다. 2012년과 2017년 이은 세 번째 장타상 등극. 문경준은 그린적중률 1위에 올랐다. 평균 75.093%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나온 이태희의 알바트로스였다.

2018 시즌 웹닷컴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쓴 임성재는 '해외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호성은 허인회 김태훈과 함께 골프 관계자와 팬투표로 뽑은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KPGA 창립 50주년에서는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미래 비전 선포식 등이 있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는 총 17개 대회를 통해 역대 최대 상금 규모(총 상금 143억원)로 치러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이형준

▶제네시스 상금왕 : 박상현

▶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 최호성, 허인회, 김태훈

▶한국프로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박상현

▶해외특별상 : 임성재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 : 박상현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함정우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 : 이태희

▶BTR 장타상 : 김봉섭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문경준

▶우수선수상

- KPGA 챌린지투어 : 김영수

- KPGA 프론티어투어 : 이승현

- KPGA 챔피언스투어 : 전태현

-우수지도자상 : 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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