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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문경준(3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문경준은 올해 우승은 없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 10'에 7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문경준은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타에 모범이 되고 열심히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바치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내년 유럽피언 투어 출전에 대해선 "한국 코리안투어 일정이 나오는 것도 보고 가급적 유럽피언 투어에 많이 참가해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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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야드를 기록한 서유섭(23)은 'BTR 장타상'을 차지했다. 서유섭은 "운동하는 것을 즐겼다. 골프를 칠 때 운동을 해줘야 거리에 도움이 된다"며 장타의 팁을 전하기도 했다. 75.558%를 기록,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받은 이재진은 "내 구질이 페이드다. 자신감 있게 페이드를 구사했던 것이 그린적중률을 높인 이유였다"며 "그린적중률은 1등을 했지만 퍼팅율에서 꼴등을 했다. 이 부분을 보완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SK telecom OPEN 2019' 최종라운드 13번홀에서 나온 함정우(25)의 샷 이글이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으로 선정됐다. 당시 샷 이글로 함정우는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결국 KPGA 코리안투어 첫 승까지 거머쥐었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는 해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성재는 "매일 부모님께서 뒷바라지 해주셔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며 "새 시즌에는 메이저대회에 집중할 것이다.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겠다"고 설명했다.
구자철 KPGA 신임회장은 "고객, 골프 팬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공허한 발버둥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팬들의 요구가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9년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제네시스 대상=문경준(4126점)
▶ 제네시스 상금왕=이수민(4억6994만8101원)
▶ 덕춘상(최소 타수 상)=문경준(70.179타)
▶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문경준
▶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문경준
▶ 명출상(신인상)=이재경
▶ BTR 장타상=서요섭(303.032야드)
▶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함정우
▶ 해외특별상=임성재
▶ 그린 적중률 상=이재진(75.778%)
▶ 페어웨이 안착률 상=윤세준(80.357%)
▶ 우수 선수상
- KPGA 챌린지투어=최호영
- KPGA 챔피언스투어=김종덕
▶ 우수 지도자상=염동훈(38)
▶ 2019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 클럽 멤버 : 이태훈(29, 캐나다), 김비오(29, 호반건설), 이태희(35, OK저축은행), 전가람(24, 볼빅), 함정우, 서형석(22, 신한금융그룹), 이형준(27, 웰컴저축은행), 서요섭,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 태국), 이원준(34, 호주), 이재경, 제이비 크루거(33, 남아공), 이수민,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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