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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타자' 정찬민(24)이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정상에 올랐다.
정찬민은 5일 경남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아웃, 인 코스(파72·718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가 된 정찬민은 공동 1위 강경남(40)과 2차 연장 끝에 승리하면서 우승을 거뒀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지 6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찬민은 장타만 갖춘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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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장전에서 정찬민은 티샷을 나무 아래로 보내는 위기를 맞았으나, 레이업 이후 침착하게 그린 공략에 성공하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2차 연장전에선 특유의 장타 본능을 살려 두 번의 샷으로 그린 공략에 성공했고, 결국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파 세이브에 그친 강경남을 제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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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