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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태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7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KLPGA투어가 싱가포르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치른 해외 투어다. 폭우와 낙뢰로 일정 진행에 애를 먹었던 싱가포르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흘 간 무사히 일정을 소화하면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부활한 KLPGA의 해외 투어. 2023시즌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태국까지 보폭을 넓혔다. KLPGA 관계자는 "대회를 주최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의 프라판 아사바 아리 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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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판 회장은 "태국 출신으로 해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정작 국내 대회 여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KLPGA투어를 통해 태국 골프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한편, 아시아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규모 확대 뿐만 아니라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처럼 한국 선수들과 아시아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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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태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