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딸 아이의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걱정이 없어진다(웃음)."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장동규(36)는 올해 가장 큰 변화로 자신의 반쪽인 '딸'을 꼽았다.
장동규는 올해로 프로 21년차다. 2014년 일본 투어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인 2015년 제58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무대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면서 최재훈과 공동 선두로 자리 잡았다.
|
장동규는 "사실 이번 시즌 준비를 국내서만 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스윙 교정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샷을 다듬고 나만의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일관성 있는 골프를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우승이 하고 싶다. 하지만 순위에 집착하기 보다는 내 스윙과 리듬에 집중해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