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계 골프의 중심인 PGA(미국프로골프)투어.
2017년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인 더 CJ컵은 2021년부터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거쳐갔을 뿐만 아니라, 선수, 관계자,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는 무대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의미가 한층 더 깊어진 이번 대회에서도 더 CJ컵은 'K-컬처 한마당'을 펼친다.
▶한국이 키운 더 CJ컵, 이제 PGA 역사 일부분 된다
국내 기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과 열기는 뜨겁다. 레전드를 기리는 무대이자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매킬로이 등 PGA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 올해부턴 그동안 PGA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CJ와 손잡으면서 관심이 더 높아졌다.
|
▶한글 우승트로피+한식 신메뉴, 미국을 홀렸다
더 CJ컵의 우승 트로피는 직지심체요절과 한글에서 모티브를 따 제작됐다. 역대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와 이경훈 등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어니 엘스 등 레전드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김 상무는 "최근 개최한 로컬 미디어데이에서 현지 미디어들의 관심이 트로피에 쏠렸다. 트로피의 모티브인 금속활자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 했고, 자신들의 한국 이름을 묻기도 했다.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
이런 더 CJ컵의 'K-푸드'는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CJ그룹이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명과 함께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통해 내놓은 만두 강정이 첫 선을 보인다.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도 셰프들이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핑거푸드, 스낵 등이 제공된다. 김 상무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비비고 브랜드, 나아가 K-푸드를 널릴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과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팬들에겐 간식거리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비비고 만두와 컵밥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미식을 모두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대회 관전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