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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루키 이동은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이동은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3라운드에서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홀에서 나온 대회 첫 홀인원으로 이동은은 신동아골프에서 부상으로 마련한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을 받게 됐다. 150m 거리의 파3 홀에서 이동은은 7번 아이언으로 핀 왼쪽 앞쪽에 티샷을 떨어뜨렸고, 슬라이스 경사를 타고 흐르며 홀컵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갤러리 환호에 어리둥절 하던 이동은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뒤 뛸 듯이 기뻐하며 행운을 만끽했다.
12언더파 132타를 단독 선두로 고지우 전예성과 한조로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같은 조 고지우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번 대회 첫 보기가 더블보기가 되며 살짝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 하지만 6번 홀 헹운의 홀인원이 반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동은은 홀인원으로 이날 잃었던 2타를 단숨에 만회하며 12언더파로 고지우 전예성 등 같은 조 1,2위 선수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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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두번째 홀인원.
첫 홀인원은 전날인 12일 이승연이 157m 파3 홀인 16번 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컵에 떨구며 정규 시즌 첫 홀인원 기쁨을 누렸다. 이승연이 이 홀에 걸린 부상으로 7000만 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을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출신 이동은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한 아버지 이건희씨와 KLPGA 투어 준회원 출신 어머니 이선주 씨 등 부모님의 골프 DNA를 물려받은 특급 재능.
지난해 드림(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둔 뒤 올해 정규 투어에 입성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대회에서 1타 차 공동 2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이동은은 총 15개 대회에 출전,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현조(827점)에 이은 2위(603점).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신인상 230포인트가 주어진다. 시즌 첫 루키 우승에 성공하면 유현조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