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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렇게 눈물이 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메달권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11번홀(파3) 보기 뒤 13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타수를 줄였지만, 18번홀(파4)을 더블 보기로 마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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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PGA투어 데뷔 전에도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등 대부분의 골프 커리어를 해외에서 쌓았다. 그는 "제가 아마추어 시절에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프로가 돼서 이런 기회를 얻은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대회장에 많은 한국 팬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더 감동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도 성숙해진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남자 골프도 양궁과 같은 종목처럼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첫 올림픽 출전 소감을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