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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 김효주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올시즌 한국선수 활약에 대한 희망을 던졌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여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
김아림의 이 대회 우승은 2019년 지은희 이후 한국선수로는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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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없는 영광은 없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야 했다.
한조 뒤에서 플레이 하던 김아림 역시 15번 홀 버디로 다시 1타 차 단독 1위를 되찾은 뒤, 16번 홀(파4)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코르다가 18번 홀(파4)에서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1타 차로 좁혀왔지만 김아림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구며 특유의 신바람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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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고진영 김효주 등 한국선수들은 6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LPGA 진출에 성공한 윤이나는 이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