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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사상 최초 5연패 기회가 생긴 박민지.
박민지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대회 개최를 놓고 고심했다. 불황 속에 골프 대회 주최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에, 많은 기업들이 대회 주최를 포기하거나 고민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마음을 바꿔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박민지의 사상 최초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이 가능해졌기 때문.
박민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4년 연속 이 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전성기 시즌이든, 부진하든 이 대회는 박민지의 것이었다. 단일 대회 4연패 기록도 박민지가 유일하다. 3연패는 6명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민지는 "같은 대회가 매년 열리기도 쉽지 않은데,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전은 언제나 뜻깊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8억 원으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2억 원 증액된 10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10억 원 이상 대회 대열에 합류했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7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9000만 원 규모로 열리게 됐고, 10억 원 이상의 대회는 30개 대회 중 27개로 늘어나면서 전체 대회 중 무려 90%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과 상금을 증액해 주신 OK저축은행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2025 KLPGA 정규투어가 더욱 풍성하고 성대하게 열리게 된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