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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후원사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전날 1라운드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던 박준홍. 이틀 연속 바람이 많이 불고, 엄청나게 딱딱하고 빠른 그린에 선수들이 애를 먹은 가운데 2라운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낸 것.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랐다. 공동 2위는 5언더파의 강태영과 이수민.
박준홍은 지난해 1부 투어에 입성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바로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절치부심 퀄리파잉테스트를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상금한 스타트를 끊은 뒤, 자신의 메인 후원사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준홍은 올시즌 초반 상승세 이유로 "지난 시즌 드라이버 문제로 고생을 했는데, 전지훈련을 통해 페이드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게 연습량을 늘렸다. 샷도 플레이도 안정적으로 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홍은 남은 3, 4라운드 전략에 대해 "1, 2라운드 전략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3, 4라운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이어 나가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아낼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준홍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우승이다.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주최 대회서 그동안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번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