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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우리금융그룹 박준홍, 후원사 대회서 대형 사고 칠까..."목표는 우승이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5-04-25 22:07


'단독 선두' 우리금융그룹 박준홍, 후원사 대회서 대형 사고 칠까..."…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후원사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KPGA 투어로 힘겹게 돌아온 박준홍이 후원사 대회에서 대형 사고를 칠 수 있을까.

박준홍은 25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날 1라운드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던 박준홍. 이틀 연속 바람이 많이 불고, 엄청나게 딱딱하고 빠른 그린에 선수들이 애를 먹은 가운데 2라운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낸 것.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랐다. 공동 2위는 5언더파의 강태영과 이수민.

박준홍은 지난해 1부 투어에 입성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바로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절치부심 퀄리파잉테스트를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상금한 스타트를 끊은 뒤, 자신의 메인 후원사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준홍은 2라운드 후 "오늘 초반 홀부터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사실 오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는데 웨지샷이 핀 근처에 붙어주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 후반 홀에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어프로치 및 쇼트게임이 잘 풀려주면서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경기 상황을 돌이켰다.

박준홍은 올시즌 초반 상승세 이유로 "지난 시즌 드라이버 문제로 고생을 했는데, 전지훈련을 통해 페이드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게 연습량을 늘렸다. 샷도 플레이도 안정적으로 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홍은 남은 3, 4라운드 전략에 대해 "1, 2라운드 전략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3, 4라운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이어 나가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아낼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준홍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우승이다.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주최 대회서 그동안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번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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