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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문맹률을 낮추면 치매 관리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최근 치매 환자 중 문맹의 기여위험분율(Population Attributable Fraction, PAF)을 평가해, 문맹 퇴치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치매 예방 및 치매 비용 경감 효과를 추정한 연구 결과를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기웅 교수는 "치매 치료제의 효과가 아직은 보존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치료 못지않게 발병 자체를 억제하는 예방 전력이 치매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며, "문맹의 기여위험율과 문맹 퇴치 시 기대할 수 있는 치매관리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문맹자에 대한 구체적인 문자 교육 정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