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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 의미 있는 1등급 경주가 펼쳐진다. 제10경주로 열리는 챔피언십 시리즈(1800m·연령오픈) 경주다.
'빛의정상(미국·암·6세·레이팅 109)'은 지난해 뚝섬배에서 우승,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준우승, KNN배에서 5위를 차지하며 최우수마의 자리에 올랐다. 암말로선 전성기가 지난 6세지만 최근 제2의 전성기로 평가될 만큼 기세가 좋아 여러모로 우승 호기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라는 점도 1800m 장거리 경주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에는 1800m에 두 차례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기록했다.
'미래영웅(한국·수·6세·레이팅 101)'은 데뷔 당시 단거리에서 무서운 활약을 했던 선행마였다. 현재 상위등급에선 추입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최근엔 다소 부진하지만 절대강자가 없는 편성이고, 1800m는 충분히 강점을 발휘해볼 수 있는 거리라 입상을 노려볼만하다.
'삼봉(한국·거·5세·레이팅 91)'은 지난해 10월 1등급으로 승급해 두 번의 경주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다. 특히, 직전에 펼쳐진 12월 1800m 경주에서는 '소통시대' 등 이번 대회 강자들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담중량 이점을 크게 받은 터라 우승후보로 꼽을 만 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