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 3명이 함께 술 마시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지난 9일 주점에서 동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연극배우 이모씨와 김모씨, 조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와 김씨 등은 지난해 대학로에서 초연한 한 연극의 주인공으로 평소 친하게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수사에서 "피해자와 동의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혐의를 극구 부인했지만, 지난달 3명 모두 지난달 구속됐다.
조사 과정에서는 또 이들이 클럽에서 만난 다른 여성의 알몸 사진을 촬영한 후 서로 돌려본 혐의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