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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이'로도 가려지지 않는 'M자 이마' 방법은?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4-28 09:47


고객만족(CS) 강사 최모씨(28, 여)에겐 메이크업 아이템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헤어라인용 '팡팡이'다. 어느새 헤어라인이 후퇴하는가 싶더니 이마가 넓어져 올림머리를 하면 얼굴이 심하게 커 보여 속상했다. 그는 화장품으로 헤어라인 주변의 빈 부위를 채워 콤플렉스를 보완해왔다. 하지만 한계가 느껴짐에 따라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몇 년간 미뤄오던 헤어라인 교정수술을 받을 것을 결심했다.

최근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성형 중 하나가 '헤어라인 교정술'이다. 헤어라인 교정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포함한 두피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원리를 활용하는 일종의 모발이식술이다. 이마의 빈약한 머리숱을 채우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윤곽 개선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이마가 지나치게 넓은 경우 본래 얼굴이 작아도 시각적으로 면적이 넓어 보일 수 있다"며 "이상적인 얼굴형은 상·중·하 안부가 밸런스를 이룰 때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선에서 콧방울, 콧방울에서 미간, 미간에서 헤어라인까지의 거리가 1대1대1을 이루는 형상을 띠는 게 이상적인 얼굴형"이라고 덧붙였다.

이마가 지나치게 높거나 넓고, M자형으로 형성된 경우 얼굴이 길고 커 보여 투박한 인상을 주기 쉽다. 실제 나이보다 외모나이가 더 들어 보이기도 한다.

임 원장은 "여성은 남성과 달리 탈모로 인해 이마라인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체로 유전에 의해 형성된 이마모양이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로 머리숱을 보완하기 위해 '헤어라인 교정시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M자형 이마'를 가진 경우다. 이마선이 둥글수록 부드러운 인상으로 보이는데 M자형으로 울퉁불퉁한 경우 강인하고 드센 인상으로 보일 수 있다. M자형 탈모는 깊게 패인 헤어라인을 사선형의 지그재그 형태로 자연스럽게 메워주면 올백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마라인으로 개선한다.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해 넓은 사람은 이마선을 낮추거나 좁혀 계란형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마 높이는 정상인데 측면의 헤어라인이 일정하지 않다면 '여백'이 늘어 얼굴이 커 보이고 입체감이 떨어진다. 얼굴 측면이 넓은 사람은 빈 이마 부위부터 관자놀이, 구레나룻까지 이어지는 측면에 모발을 이식하는 게 좋다.


임이석 원장은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은 사람은 탈모로 악화된 대머리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한번 수술로 눈에 띄는 변화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하지만 헤어라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후퇴하므로 무조건 앞으로 내리는 것을 선호하기보다 1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해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시술받아야 만족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헤어라인교정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관건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이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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