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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로티스, 7년 만에 에드링턴 그룹 품안으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09:33



에드링턴 그룹이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로티스(Glenrothes)'의 소유권을 다시 획득했다.

에드링턴 그룹은 지난 2010년 영국 유명 와인 및 주류 판매업체 '베리 브로스 앤 루드(Berry Bros & Rudd)'에 위스키 브랜드' 커티샥(CUTTY SARK)'의 소유권을 보유하는 대신, 글렌로티스 브랜드를 매각한 바 있다. 하지만, 글렌로티스는 7년만에 원래의 주인인 에드링턴 그룹으로 다시 돌아왔다.

글렌로티스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스페이사이드의 '로티스'라는 마을에서 탄생한 위스키로 1994년 싱글몰트 빈티지로 출시된 이후 빠른 성장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글렌로티스는 2010년 베리 브로스 앤 루드에 매각됐지만, 브랜드 매각 이후에도 양조장 및 협력 업체의 소유권은 에드링턴 그룹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브랜드 매입을 통해 글렌로티스에 대한 모든 권한은 에드링턴 그룹이 갖게 됐다.

에드링턴 그룹은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Macallan),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The Famous Grouse),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를 포함,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소유한 종합 주류 유통 기업이며, 이번 글렌로티스 브랜드 영입으로 포트폴리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드링턴 그룹 및 협력회사는 영국, 미국, 스페인, 북유럽, 아시아 및 여행소매점을 포함한 세계 주요시장을 통해 글렌로티스 유통을 시작했으며, 기존 유통 계약은 에드링턴 그룹으로 이전된다.

에드링턴 그룹 관계자는 "맥캘란을 중심으로 싱글몰트 시장 리드에 앞장 선 에드링턴에 다시 합류하게 됨으로, 싱글몰트 마니아들은 보다 안정되고 트렌디하게 글렌로티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맥캘란을 잇는 사랑 받는 싱글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에드링턴 코리아가 글렌로티스 빈티지 리저브, 글렌로티스 1998, 글렌로티스 1995 등 세가지 제품을 수입, 유통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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