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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링턴 그룹이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로티스(Glenrothes)'의 소유권을 다시 획득했다.
에드링턴 그룹은 지난 2010년 영국 유명 와인 및 주류 판매업체 '베리 브로스 앤 루드(Berry Bros & Rudd)'에 위스키 브랜드' 커티샥(CUTTY SARK)'의 소유권을 보유하는 대신, 글렌로티스 브랜드를 매각한 바 있다. 하지만, 글렌로티스는 7년만에 원래의 주인인 에드링턴 그룹으로 다시 돌아왔다.
글렌로티스는 2010년 베리 브로스 앤 루드에 매각됐지만, 브랜드 매각 이후에도 양조장 및 협력 업체의 소유권은 에드링턴 그룹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브랜드 매입을 통해 글렌로티스에 대한 모든 권한은 에드링턴 그룹이 갖게 됐다.
에드링턴 그룹은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Macallan),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The Famous Grouse),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를 포함,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소유한 종합 주류 유통 기업이며, 이번 글렌로티스 브랜드 영입으로 포트폴리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드링턴 그룹 및 협력회사는 영국, 미국, 스페인, 북유럽, 아시아 및 여행소매점을 포함한 세계 주요시장을 통해 글렌로티스 유통을 시작했으며, 기존 유통 계약은 에드링턴 그룹으로 이전된다.
에드링턴 그룹 관계자는 "맥캘란을 중심으로 싱글몰트 시장 리드에 앞장 선 에드링턴에 다시 합류하게 됨으로, 싱글몰트 마니아들은 보다 안정되고 트렌디하게 글렌로티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맥캘란을 잇는 사랑 받는 싱글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에드링턴 코리아가 글렌로티스 빈티지 리저브, 글렌로티스 1998, 글렌로티스 1995 등 세가지 제품을 수입, 유통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