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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불면증 증상… 적극적으로 병원 찾아 치료받아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13:51



OECD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에 6시간 48분으로 OECD 회원 국민들의 평균 수면 시간 8시간 22분에 비해 약 1시간 30분이나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각종 스트레스, 긴 근무 시간과 학습 시간 때문에 잠에 잘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면 장애 중 하나인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잠을 적게 자는 분위기가 만연하면서 경미한 불면증 증상으로는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잠에 아예 들지 못해야만이 불면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자다가 자주 깨서 다시 잠에 들지 못하는 것도 불면증 증상에 속한다. 이런 경우 다음 날 일상 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일에 집중을 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이 때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단순히 수면제 등을 이용해 증상을 개선하려 한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수면제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으로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의존성과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복용 시 심리적 의존성의 위험, 불안증, 우울증의 위험까지 있어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는 무작정 약을 복용하기 보단 불면증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불면증 진단에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환자가 수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발생하는 뇌파와 근전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되고 동반수면질환 여부와 함께 수면의 질과 깊이 등을 확인하고 치료가 진행된다.

불면증 환자 대부분은 잠 자체에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인지치료, 잠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바로 잡고 긴장을 줄여주는 행동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불면증의 근본적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불면증 환자들은 불면증을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 증상과 신체적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등이 3개월 넘게 지속됐다면 이미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된 상태이므로 서둘러 불면증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면증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심화되면 더욱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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