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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행복한삶' 척수장애인-가족 위한 전문 가이드북 나왔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26 13:17




척수손상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가이드북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이 발간됐다.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대한척수손상학회, 대한재활의학회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은 척수손상 초기에 알아야 하는 의학적 지식과 퇴원 후 사회복귀에 필요한 생활 속 정보를 집약한 척수장애인을 위한 전문 서적이다. 간행위원장을 맡은 이범석 국립재활원 재활병원부장은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의사들뿐 아니라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척수장애인을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재능기부로 마음을 모았다"면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학적 전문가 외에도 척수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척수장애인의 경험담과 실제 사례들이 빼곡이 담겼다. 구근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은 "번역 책이 아닌 우리나라 의료진과 척수장애인 당사자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낸 책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책을 통해 척수장애인들이 올바른 정보를 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은 대한척수손상학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척수장애인 및 가족뿐 아니라 의과대학생, 간호사, 의료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 및 재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태식 대한재활의학회장은 "앞으로도 척수장애인에 대한 진료와 학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힘쓸 것이며, 척수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재활병원 환자 및 가족에게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책자 파일은 협회 홈페이지(www.kscia.org)에서 내려받기 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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