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논란이 불거진 직후부터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급감했다.
반면 일본 여행객은 72% 늘어났다. 동남아 여행객 또한 66% 늘어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동남아와 일본이 중국의 대체여행지로 부각됐다"며 "사드로 위축된 중국 여행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그러나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다시 중국으로 떠나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여행 예약도 6월 이후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194만542명, 4월에는 200만3943명으로 지난해 각각 작년 동기보다 23.7%, 22.4% 늘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