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물대체실험 시상식인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가 올해 수상 부문을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부문은 아시아와 미주에서 활동하는 '신진 연구자 부문'이다.
'러쉬 프라이즈'를 통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동물실험 대체를 위해 뛰어난 공헌을 인정받은 26개국 76명의 과학자 및 단체에게 150만 파운드(한화 약 22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특히 2016년에는 최초 한국인 수상자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케냐, 이란, 우크라이나, 인도 그리고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수상자들이 배출되며 글로벌 시상식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러쉬 프라이즈의 대변인 크레이그 레드몬드(Craig Redmond)는 "작년 처음으로 지역별 신진 연구자 부문을 시상해 더 많은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도 수상부문을 확대해나가기로 결정했다."며 "동물대체실험 분야는 놀라울 만큼 많은 발전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유능한 신진 연구자들을 찾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