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자동차의 날 행사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성창오토텍 김덕모 고문은 국내 첫 전기차용 핵심부품(Inverter)을 개발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격화된 경쟁 등 최근 여건변화에도 자동차업계가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한 뒤 "우선 급부상하는 전기차, 자율차 등 미래 자동차의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전략적인 통상정책 운용과 수출구조를 혁신함으로써 수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생산국 세계 6위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정부와 업계 차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2만여개의 부품조립으로 만들어지는 종합시스템 산업이므로 임금수준과 생산 유연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선진국들과 같이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임금을 양보하는 빅딜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3~4년 단위로 이뤄져야 하고 아웃소싱·전환배치·근로시간 조정 등 근로 유연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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