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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있는 호텔신라가 홍콩에서 열린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홍콩 C&E센터(Convention&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에 참가해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한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면세점과 호텔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등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지난 4월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들을 제치고 홍콩 첵랍콕 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에 대해 향후 오픈 일정과 주요 제품 구성, 매장 디자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등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지난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3大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면세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매출은 5,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사업자 중에서는 압도적 규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최근 개장한 태국 푸껫,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과 올해 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이 개장하면 국내 업체 중에서는처음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의 이번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서 관광업계로부터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에 대해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면세업계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는 호텔신라가 아시아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호텔신라가 면세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진출이 일련의 성공적인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고, 태국 푸껫과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진출도 호텔신라를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거듭나게 한 중요한 성과라고 해석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도 '아시아 최대 뷰티리테일러로 부상', '가속화되는 역사적 행보', '아시아 면세사업자 중에서 가장 진화된 포트폴리오 구축' 등으로 평가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