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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명약으로 알려진 벌독은 염증치료부터 암, 에이즈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등 효과가 탁월하지만 알러지 문제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상업화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후 2016년 항당뇨 치료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올해 들어 금산 공장을 증개축 이후 중국 DIA사와 3000억 원 수출을 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비센 바이오㈜는 'BEE M4A(벌독) 마스크팩' 수출을 시작으로 BEE M4A가 함유된 비센 바이오㈜ 화장품 전체 라인을 향후 2년간 나눠 수출하게 된다.
특히 벌독의 알러지·독성이 제거된 순수 천연물질로 기존의 대표적인 항노화 물질인 EGF보다 뛰어난 콜라겐 대사 효과를 보인다.
앞서 비센 바이오㈜는 차병원 의대,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교와 컨소시엄을 맺고 벌독을 원료로 한 항염·항노화 천연물질인 'M4A'를 개발했다.
'M4A'는 벌독에서 알러젠 등을 제거하고 항노화에 효과가 탁월한 6% (벌독 전체량 대비)만을 추출한 물질로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광노화와 환경 공해, 스트레스 등의 노화를 개선시켜 준다.
이 성분이 함유된 'BEE M4A'화장품 라인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1이 기존 항노화용 화장품보다 5분의 1 이상 적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을수록 항노화 효과는 높다.
비센 바이오㈜ 안창기 대표는 "항염·청혈·면역 효과와 더불어 벌독에 항노화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DIA 그룹이 마스크팩 계약과 별도로 추가 개발되는 화장품도 지속적인 수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출 규모는 앞으로도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M4A의 개발은 인공합성물이 아닌 천연산물로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지연, 억제시킬 수 있는 천연 항노화 성분의 개발이라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벌독과 연관된 병원도 개원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