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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마련된 시험용 트랙과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5G와 자율주행차를 연동하고, 주요 도로를 3D HD맵으로 제작해 공개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에 반응속도 0.001초 이하의 5G 차량 소통 기술(V2X)을 접목할 예정이다. 5G V2X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차량, 관제센터, IoT(신호등 등)와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주고받아 전방 사고 등에 차량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 장비 업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장벽 없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당사 기술로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