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765회 로또 1등 30대 직장인 "소원 풀었다"…경주 한곳서 1등 5개 배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8-02 15:32


'한 명이 로또 1등 복권 5개에 당첨했다?'

지난달 29일 제765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를 두고 이같은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765회 1등 당첨자는 15명이다. 1등 당첨복권 판매 지역은 서울 관악구·양천구, 경기 이천시, 충남 논산시, 경북 구미시(이상 자동선택)와 서울 성동구, 부산 금정구·부산진구, 인천 남구, 충북 청주시, 경북 경주시 5곳(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이 가운데 경북 경주시 노서동의 한 편의점에서 수동선택으로 1등에 당첨된 복권이 무려 5장이나 판매됐다.

이를두고 '한 명이 5장을 모두 구입했을 것'과 '한 명이 한꺼번에 같은 번호로 구매해서 여러 명이 나눠가졌을 것' 등 추측이 분분하다.

제765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 3, 8, 12, 42, 43'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5명은 11억921만원씩 받는다. 또한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4명으로 5135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121명으로 130여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제765회 1등 당첨자 중 한 명이 유명 로또사이트에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사연을 게시했다.


30대 남성인 A씨는 '1등! 이제 소원 풀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시판에 올렸다.

A씨는 "지난 주 764회에 4등 2개가 당첨됐는데 바꾼 10만원으로 다시 로또를 산게 1등에 당첨이 됐다"고 밝혔다.

"2등만 당첨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매주 꾸준히 구매했다"는 그는 "결혼할 때 아내와 맞벌이를 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생기고 외벌이로 바뀌고 나니 저축은 커녕 대출금을 갚는게 월급만으로는 많이 벅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마감직전토토 국내 유일 실시간 현장정보 무료 제공 이벤트 실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