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계좌 200만개를 돌파한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대출 한도와 금리를 수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도 '서비스 지연'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 고객 쇄도로 신용대출 업무 처리가 원활하지 않고, 전화 상담이나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 등은 접속이 잘 안 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트래픽이 유관기관들의 처리 용량을 넘어서고 있고, 예상을 넘어서는 문의량으로 인해 상담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면서 "고객센터 인원 200명에 본사 인력 50명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7일 상담인력 90명을 증원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500명 규모의 제2 고객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7일까지 신청된 체크카드 130만장 가운데 30만장은 신청 당사자에게 전달됐으나 100만장은 제작 중이다. 배송에는 약 4주가 소요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송 전문 회사 외에 우체국 등기 배송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