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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포비아에 천연 재료 이용한 수제 프랜차이즈 인기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8-23 15:09


먹거리 포비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햄버거병, 살충제 계란 등이 연이어 터진데다 친환경 제품까지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식재료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외식창업시장도 침체된 상태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신은 매출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브랜드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천연재료를 이용한 제품의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게 이탈리아 전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대표 브랜드는 카페띠아모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유지방 함량이 타사의 아이스크림에 비해 4~6%에 불과하다. 건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최근 소비트렌드와도 부합되고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가 단맛이 과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 것도 천연재료의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수제초밥이 맛있는 집 스시노백쉐프는 신선한 재료에 전문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식 초밥이 특징이다. 여러 기관과의 MOU를 통해 전문 조리사의 인력을 보충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군장대, 동아스시아카데미, 증평고등학교, 한국외식고등학교, 호산대, 혜전대 등과 협력 중이다. 스시노백쉐프는 2012년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입소문만으로 80여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한 브랜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코스별로 콘셉트화시켰고, 낮은 가격으로 정통 일식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코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인치 대형 피자를 선보이는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은 최고급 프리미엄 천연 치즈와 천연토마토를 사용한 농축소스를 사용한다. 특징은 유명 피자 브랜드에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낮다는 점이다. 피자 도우는 냉장도우로 생산해 맛이 뛰어나고 매장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피자헤븐은 일반적인 피자부터 씬 피자까지 4가지 도우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치킨과 스파게티, 파스타 등의 메뉴도 선보이면서 가족 외식 배달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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