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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AI 검출에 전국 계란 반출 주 2회로 제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1-04 16:52


강원도 인접 지역인 경기 포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반출을 주2회로 제한한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3일) 경기 포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H5N6형 바이러스로 확인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검사 중이지만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가능성이 높다.

고병원성 AI로 확인될 경우 이번 겨울 농가로는 10번째 발생, 닭 농가에서는 첫 발생이 된다.

특히 정부는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경기 지역의 AI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장관은 산란계 살처분에 따른 계란값 상승 가능성에 대해 "현재 계란값은 5000원대 중반이기 때문에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산란계 AI 추가적 확산 막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보겠지만 현재는 긴급하게 (계란을) 수입해야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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