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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소비자 입맛 공략 "기본에 새로움을 더하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15:33


최근 외식업계에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1인가구가 증가하며 혼밥, 혼술족이 늘어난 동시에 함께 어울려 식사 등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빈티지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앞세운 치킨펍 바보스는 다양한 메뉴를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본 후라이드치킨부터 다양한 양념을 활용한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을 바탕으로 다양한 튀김류, 과일류, 샐러드류를 추가시켰다. 소비자들가맹본부의 저렴한 식재료 공급으로 저렴한 판매가격을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떡볶이전문점 걸작떡볶이는 치킨과 떡볶이를 결합한 치떡 세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치떡 세트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치킨, 간풍치킨, 양념치킨 등으로 골라먹는 재미도 더했다.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서 배달어플 등을 통한 재구매율도 높다. 걸작떡볶이는 엄선된 재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치킨떡볶이 세트, 국물닭볶이, 부대떡볶이 등 독자적인 메뉴를 갖추고 있다.


스시노백쉐프는 정통 초밥을 바탕으로 와규불초밥, 와규스테이크초밥 등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밥 메뉴를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를 즐겨하지 않는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직장인 모임이나 가족외식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일반적인 간장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크림으로 만든 생와사비 특제소스로 색다른 매운 맛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돈가스 전문 프랜차이즈 부엉이돈까스도 국내 돈가스 시장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브랜드다. 프리미엄 제주산 돈육을 100시간 저온숙성하면서 세계 최초로 녹차마리네이드를 도입했다.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스노우치즈돈가스, 아이스돈가스, 볼케이노돈가스 등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김밥전문점 리김밥은 기존 김밥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색다른 재료들을 연구하고 조리과정에서 재료를 넣는 등 건강 김밥이 장점이다. 업계 첫 쇼케이스 진열판매방식을 통해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한 뒤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성이다. 리김밥은 조리돼 전시된 김밥을 4시간 이내에만 판매하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것보다는 어울리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트렌드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본 메뉴의 맛을 유지하며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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