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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이른바 '인공지능(AI)의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3년내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기술을 탑재하고 스마트 앱을 통합해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서비스를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게 골자다.
삼성전자는 AI 대중화 시대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클라우드 통합, 앱 통합, 음성인식 확대를 통한 스마트기기간 연결성을 바탕으로 AI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통합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른 회사의 기기와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시키는 개념이다. 앱 통합은 삼성의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일종의 '통합 리모컨'으로 만들어 모든 IoT 기기의 제어, 음성인식 확대는 AI비서인 '빅스비'를 중심으로 모든 스마트기기를 음성인식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IoT를 구현하기 위해 기기 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 '인텔레전스 오브 싱스(Intelligence of Things)'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