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의 올해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통신료 인하 정책에 따라 이통사들이 선택약정 25% 상향 조정에 나서 실적 우려가 예상됐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8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에 집중해 요금할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11만원대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대신 8만8000원대 요금제 혜택을 늘렸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주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양사 모두 요금할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가 요금제에 집중했던 만큼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고가요금제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당초 예상됐던 실적우려의 부담을 떨치고 있는 모습"이라며 "올해도 고가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