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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경륜도 1분기를 지나 4월 경주일정까지 마무리 됐다. 올 시즌 경륜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대진 방식 변경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다양한 경주 제공을 위해 올 시즌부터 1일차(금요일) 독립대진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1,2일차 예선, 3일차 결승 대진 방식이 1일차 독립대진,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 진행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 외 특선급 외 선발급 훈련지 대항전도 펼쳐졌다.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경주 편성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지난시즌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과 광명 16회차 총 705개 경주를 분석해봤다.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낮아졌지만 체감배당률은 높아졌다
▶특선급과 선발급 훈련지대항전 특별경륜 배당률 높아
▶평균배당률 상승 추세
올 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17.1배(지난 시즌 21.4배), 2월 29.0배(지난 시즌 19.6배), 3월 24.1배(지난 시즌 20.7배), 4월 3주째 26.8배(지난 시즌 23.1배)로 점점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며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결과다. 이들이 이변의 핵으로 부상하며 평균배당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 시즌 보다 이런 현상이 더욱 더 뚜렷해지며 계속 상승중이다.
▶고배당의 산실, 삼쌍승식
마지막으로 삼쌍승식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시행 이후 12월10일 1만1447.4배를 시작으로 올 시즌 2월25일 8301.0배, 1월27일 7676.8배, 4월22일 5567.1배가 나왔다. 1,2착 입상후보에 이어 '제3의 선수'를 찾는 묘미가 숨겨져 있기에 인기순위가 낮은 선수를 받치는 전략 또한 괜찮을 전망이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올 시즌 전체적으로 금요일, 일요일 편성과 훈련지대항전의 난이도가 높고 토요일 편성 난이도가 낮아 경륜팬들 역시 요일별 분산 투자 전략이 추세"라며 "토요일은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 보다 중, 저배당으로, 금요일, 일요일은 쌍승식 기준 약 10배에서 20배 또는 20배에서 40배 사이의 중,고배당 전략과 함께 삼쌍승식, 삼복승식은 인지도가 낮은 복병 선수를 '제3의 선수'로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한편, 혹한기 훈련환경이 좋지 못했던 훈련지들이 날씨가 풀리며 훈련 보강중이라 이들의 선전 가능성을 관심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