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보이는 시스루 패션이 올 여름 패션 트렌드를 장악하고 있다.
여성스러움의 대명사 레이스 제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특히 레이스 원피스 수요가 2배(119%)이상 치솟았다. 핑크, 소라 등 화사한 컬러의 제품이 많아 하객룩이나 데이트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페미닌하고 단정한 디자인의 레이스 블라우스(54%)와 레이스 스커트(13%)도 성장곡선을 그렸다.
패션소품 역시 속안이 훤히 보이는 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PVC 소재의 투명 비닐백(61%) 수요가 껑충 뛰었는데, 최근 명품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PVC백을 속속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평소 캐주얼 룩뿐만 아니라 휴양지 룩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눈이 그대로 보이는 틴트 선글라스도 '옥션 베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명한 렌즈에 핑크, 블루 등 화사한 컬러가 더해져 여름철 톡톡 튀는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